내용
처음에는 탄성이 있어서 경성의 스틸닙 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같은 디플로매트가 맞나 싶었습니다. 쓰면 의도한대로 써지는 정직한 스틸닙이 저는 디플로매트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. 그러나 금닙은 이러한 경성이 아니라 쫀득쫀득한 느낌으로 디플로매트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습니다. 디플로매트도 재미있는 필감이 나올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. 그런데 금닙이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잉크를 가린다는 점이었습니다. 디플로매트 에어로와 엑셀런스 모두 어떤 잉크를 넣어도 흐름이 풍부하게 잘 나와 주었습니다. 그러나 금닙은 잉크의 성질에 따라 흐름이 박하기도 하고 적당하기고 했습니다. 하지만 확실히 스텐촉처럼 풍부한 흐름은 아니더군요.. 덕분에 하루 종일 새로 들인 펜과 함께 보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. 그런데, 기로쉐 가 손에서 약간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어서 에어로 바디에 촉을 넣어서 써보니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. 보내주신 2구 파우치 감사합니다. 그렇잖아도 파우치가 하나도 없어서 허했는데, 덕분에 아이들이 들어갈 집이 생겼네요.. 사진은 가지고 있는 디플로매트 떼샷을 올립니다. 만년필 사진은 역시 떼 샷이죠..ㅋㅋ. 좋은 제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. 저는 사람들한테 디플로매트 인지도가 낮아서 조금 안타깝습니다. 정말로 좋은 펜인데.. 이번 기회에 많이 알려져서 사용자가 많이 늘어났으면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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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2-19 05:58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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